이준섭(55) 신임 대구지방경찰청장은 13일 취임식에서 “인권은 지키면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절대적인 가치이고, 경찰활동의 흔들림 없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경찰청 제공.
이준섭(55) 신임 대구지방경찰청장은 13일 취임식에서 “인권은 지키면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절대적인 가치이고, 경찰활동의 흔들림 없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인권경찰’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경찰관 개개인의 인권 감수성을 더 높이고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따뜻한 대구경찰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이 청장은 “인권수호자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의식을 갖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국민의 경찰로 도약하는 첫걸음이자 시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찰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시민의 안전과 법질서를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비상벨인 112신고는 경찰 최우선의 사명으로 면밀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는 엄정 대응하고 치안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는 없는지 주변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의성군 출신으로 마산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간부후보 36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북경찰청 경비교통과장, 칠곡경찰서장, 서울 종로경찰서장, 부산경찰청 3부장, 경남경찰청 2부장, 경찰청 정보 심의관 및 외사국장을 거쳤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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