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국·2개 사업소 170여명 조기 배치 ‘제2청사급’
에너지산업·해양수산 등 동해안권 행정수요 대응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는 도청 북부권 이전에 따른 동해안권 행정수요 대응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내년 1월 포항에 제2청사에 해당하는 환동해지역본부를 설치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의 제2청사에 해당하는 환동해지역본부 체제를 가동하기 위해 행정기구와 정원조례를 개정해 직제를 개편했다.

환동해본부는 동해안 전략산업국, 해양수산국 2개국과 어업기술센터, 수산자원연구소 2개 사업소 규모로 170여명이 근무한다.

동해안 전략산업국에는 동해안정책·에너지산업·원자력정책 3개 과, 해양수산국에는 해양수산·항만물류·독도정책 3개 과를 둔다.

2급 본부장을 두고 본부장 직속으로 종합행정지원과도 설치한다.

도는 애초 도청을 옮김에 따라 1개국 단위인 동해안발전본부를 2019년 8월까지 포항으로 옮길 계획이었다.

그러나 동남권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 개편해 제2청사에 해당하는 환동해본부를 조기에 두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환동해본부는 새 청사를 건립할 때까지 포항테크노파크에 우선 입주한다.

도는 지난달 행정안전부가 환동해본부 설치를 승인하고, 지난 12일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이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 인사에 직제 개편을 반영할 계획이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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