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초빙·첨단 치료기 도입

▲ 김양수 좋은선린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좋은선린병원은 혈액종양내과와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를 초빙하고 지난 4일 포항지역 최초로 암센터를 개소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좋은선린병원 방사선종양학과·핵의학과는 이에 앞서 1일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첨단 암 치료기인 4세대 토모 테라피를 도입해 환자 진료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포항지역 최초의 암 진단장비인 PET-CT와 고주파온열암치료기, 감마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도입했다.

혈액종양내과 김양수 과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고신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주임교수로써 20여년간 진료와 연구활동을 진행해왔으며, 방사선종양학과 이호준 과장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 후 대구가톨릭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주임교수를 역임했으며 17년간 임상에서 활동해왔다.

김양수 혈액종양내과 과장의 전문진료분야는 혈액관련 질병 및 혈액암, 고형암의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치료, 전이성암의항암화학치료, 혈액질환과 골수 및 조혈모세포 이식치료, 호스피스 완화치료 및 대체의학치료다.
▲ 이호준 좋은선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과장
이호준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은 갑상선암, 방사성요오드치료, 3차선 입체 방사선치료,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방사선수술, 방사성동위원소 강내 방사선치료, 온열치료, 면역치료 등이 전문 진료분야다.

암센터 개설과 함께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환자를 위해 암치료병동을 운영하며, 전문 간호사와 약사 등 의료진이 배치돼 암환자를 전담하게 된다고 좋은선린병원은 설명했다.

김양수 과장은 “포항과 인근 지역 60만 주민이 지역 내 암센터의 부재로 서울과 대구, 부산 등지에서 수술을 받고 다시 항암치료를 위해 대도시로 이동해야 되는 불편과 시간적·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과장은 “새로 도입된 암치료 기기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포항을 비롯해 경북 지역의 암환자들에게 대학병원 수준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적의 암치료센터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암치료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개설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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