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화장품기업이 민간부문에서 전국 최초로 주4일 근무제를 실시한다.

경북도는 민간부문 경북화장품기업협의체에서 주 4일제 근로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14일 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경북화장품기업 22개사와 고용협약을 체결했다.

김관용 도지사, 도기욱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김호진 경산 부시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과 경북화장품 클루앤코 22개 기업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국내외 화장품기업의 주4일 근무제 성공사례들을 분석하고, 경북화장품특화단지에 입주예정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지역의 청년일자리 창출증대, 나눔과 채용으로 고용의 증가, 여가선용 기회확대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주4일 근무제 시행으로 50명의 직원들을 채용하는 경북화장품기업협의체 22개사를 대표해 대구한의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주)더나은컴퍼니 김윤희 대표이사가 고용협약서를 낭독하고 김관용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특히 화장품연구원 4명을 주 4일제로 채용하는 (주)제이앤코슈 장유호 대표는 펩타이드 볼륨에센스 판매로 1천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그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환원 차원에서 불우이웃돕기에 써 달라고 성금 2천만원을 김관용 도지사에게 전달해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화장품 클루앤코의 22개 기업이 오늘 대내외에 선포한 주4일 근무제 시행은 민간부문에서 전국 최초로 선진근로문화 창출과 일자리 나눔을 실현한 것으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깼다”며 “경북화장품기업들이 수출 중심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아시아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뒷받침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