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화된 유전검사·상담 시행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지역에서도 체계화된 유전상담과 유전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 14일 지역 최초로 유전상담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동산병원 유전상담센터는 유전성 암(유방, 난소암 포함)·선천성 유전 질환 환자에게 정확한 유전 정보를 제공하고, 신체적·심리적 부분은 물론 사회적 요소까지 고려한 개인 맞춤형 의료상담을 시행한다.

유전검사를 앞둔 환자에게 검사목적과 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검사 후에는 결과에 대한 자세한 해석과 치료방향을 제시한다. 검사결과의 개인적·사회적 영향을 고려한 가족 상담도 할 계획이다.

하정숙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유전검사는 방법과 해석이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 검사 결과가 환자 한 명에 한정되지 않고 가족에게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전문적인 상담이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동산병원은 NGS (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를 도입해 희귀질환에 대한 진단율을 높이고 있다. 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는 한 번에 143개의 유전자를 단시간에 분석해 수십억 개의 염기서열을 확인하는 최신 분석기법이다. 암 조직이나 혈액 검사를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유전자 이상들을 밝혀 개인 맞춤형 의학을 실현하는 가장 핵심적인 차세대 유전검사법으로 통한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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