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영일만항 행·재정적 지원

포항시와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는 15일 포항영일신항만(주) 회의실에서 2018년 1월 영일만항 배후단지 내 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준공에 따른 냉동·냉장화물 유치를 위한 선사·화주·물류기업 초청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포항시와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는 15일 포항영일신항만(주) 회의실에서 2018년 1월 영일만항 배후단지 내 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준공에 따른 냉동·냉장화물 유치를 위한 선사·화주·물류기업 초청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웅 포항시부시장, 이상우 포항영일신항만(주) 대표, 전성곤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대표를 비롯해 포항해양수산청, CIQ 관계기관과 국내외 선사, 화주, 물류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일만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대한 홍보, 냉동창고 운영계획, 영일만항 활성화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설명, 냉동·냉장화물 수출입 및 영일만항 콜드체인 구축방안 등 다양한 협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대련농창무역 고금환 대표, 칭따오 보란그룹 김순화 대표 등 중국 농수산물 물류기업 관계자 5명이 참석해 중국 청도~영일만항과의 농산물 교역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는 2014년 12월 포항시와 물류센터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총 200억원을 투자해 1만4천650평 부지에 냉동창고 1동, 일반창고 1동(건축면적 5,100평)을 내년 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항만배후단지 내 제1호 냉동창고로서 경북 및 강원지역의 농산물 수출, 러시아·중국·베트남 농수산물의 수입 등 냉동·냉장화물 7천200TEU를 신규 유치해 영일만항 물동량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 내 냉동창고가 러시아, 중국 동북3성과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북방물류 콜드체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신규 물동량 확보와 영일만항 활성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일만항이 환동해 콜드체인 특화항만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2010년부터 항만을 이용하는 선사, 화주, 국제물류주선업자에게 항로연장지원금, 특화항로 운항손실보조금, 이용장려금의 인센티브를 지원해 왔다. 지난 7월에는 도와 시의 관련 조례를 개정해 신규항로개설 지원금, 국제물류주선업자 볼륨인센티브, 특정화물 유치 인센티브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한편, 포항영일만항의 올해 12월 현재까지 물동량은 9만8천665TEU로 8만3천865TEU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5%까지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컨테이너물동량 10만5천TEU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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