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수상 영예

우수상을 수상한 이홍환 학생(오른쪽), 특선을 수상한 이영목 학생(왼쪽)과 김병주 지도교수(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일대 제공.
경일대(총장 정현태) 건축학과 학생 17명이 한국건축가협회 대구·경북건축가회가 주최한 ‘제37회 대구건축대전’에서 우수상, 특선, 입선 등 상을 휩쓸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구건축대전은 대한민국건축대전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역사가 깊은 건축 공모전이다.

3차 공개심사를 거쳐 우수상을 수상한 이홍환 학생(4학년)과 특선을 수상한 이영목 학생(4학년)을 비롯해 15명이 입선에 선정돼 총 17명의 경일대 건축학과 학생들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홍환 학생은 중앙상가·무궁화 백화점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것이 아닌 지난 세대의 기억을 살리고,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시설로 리노베이션을 주제로 한 ‘Justice and Placelessness’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이영목 학생은 안심 연꽃단지 방치된 폐공장을 오늘날의 요구에 맞게 리노베이션해 주변 연꽃단지의 경관과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리노베이션을 주제로 한 ‘Decoding City’ 작품으로 특선을 수상했다.

우수상과 특선을 수상한 두 학생은 12월 중 우수 건축물을 기행하는 기회를 얻어 일본 예술의 섬 나오시마에 다녀올 예정이다.

경일대 건축학과는 이 두 학생 외에도 15명의 학생들이 입선을 수상하여 건축과 도시를 지속 가능하게 디자인하는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경일대 김병주 교수는 “경일대 건축학과는 매년 열리는 대구건축대전에서 작년 우수상 2명 수상에 이어 올해도 우수상과 특선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국내외 공모전, 대회 등 학생들의 실력을 검증받고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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