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영주 선비포럼’ 21일 개최···오후 2시 30분부터 시민회관서

영주시는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민회관에서 ‘선비정신 실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017영주 선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선비포럼은 사단법인 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이사장 서현제)가 주관해 선비의 고장 영주의 선비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따라 행사는‘논어, 인간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신정근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장의 특별강연과 순흥초등학교 신재근 교사의 선비인성교육 우수사례 발표를 가진다.

또 경북대학교 박영호 교수의 ‘수기치인의 삶’, 동양대학교 김덕환 교수의 ‘세계문화로서의 선비정신’을 주제로 한 주제발표가 마련돼 있다.

주제발표에 이어 선비정신의 실천과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에 나서며 동양대학교 강구율 교수가 좌장을 맡고 주제발표자인 박영호 교수, 김덕환 교수와 이영호 영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권영순 영주시새마을회장, 정태주 박약회 인성교육지도사, 차금선 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 회원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단법인 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는 지난해 3월 출범해 고려말 우리나라에 성리학을 도입한 안향 선생이 제시한 여섯 가지 실천덕목인 효, 충, 예, 신, 경, 성을 안자육훈이라 명명하고 이를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침서인 선비정신실천매뉴얼을 개발했다.

이 매뉴얼을 토대로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각 기관단체에 선비정신실천운동 전파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0월 영주교육지원청과 ‘글로벌 영주선비 인재양성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해 지역의 7개 단체가 참여하는 선비인성 및 향토사교육을 지역 30개 초중학교에 학급당 연간 5시간씩 실시하는 등 선비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인성교육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선비정신 실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에서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을 뒤돌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영주의 선비정신을 현대의 정신문화를 이끌어갈 세계적인 시대정신으로 정착시켜 현대인의 소외와 물질만능주의에서 비롯된 여러 문제들을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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