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개최 축하한마당
경제·문화 인프라 무역 촉진···국제행사 새 패러다임 제시

지난달 11일부터 23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개최를 축하하는 행사가 18일 열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에서 펼쳐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개최 축하한마당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자원봉사자, 다문화가정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고마워요 호찌민! 함께 가요 베트남!’이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축하 한마당을 통해 호찌민 행사에 참석했던 이들은 그 날의 감동을 되새기고, 참석하지 못했던 이들은 행사 대표공연을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축하행사는 식전공연으로 지난달 11일과 12일 양일간 호찌민시 9.23공원 무대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 바 있는 경상북도 환경연수원 에코그린합창단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행사경과보고를 통해 “사회주의 국가의 특징은 문화메시지를 어떤 메시지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국가가 엄격히 관리하는 것”이라며 “메시지 내용, 작은 디자인 하나도 조정해야 하는 등 어느 하나 어렵지 않은 것이 없었지만, 지난 2년여의 준비과정과 행사진행을 통해 그들과 함께 하는 법을 익혔고 결과적으로 최고 수준의 행사를 만들어 냈다는 점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비롯한 정부 차원의 지원, 호찌민시 측의 적극적 협력, 베트남 교민들과 호찌민 진출 기업인들의 동참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베트남에서 가장 먼저 구체화시켰으며 경북의 아세안과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그동안 경제관계 중심이었던 대한민국과 베트남은 이번 호찌민-경주엑스포를 계기로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려 그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문화와 경제가 접목된 이번 행사는 경제·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무역 촉진 및 베트남 관광객 유치 등 문화를 바탕으로 경제교류를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23일간 호찌민시를 화려하게 물들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으며, 행사기간 동안 베트남 호찌민시를 달구며 찬사를 받았던 공연 ‘아리랑태무’, ‘신라 복식, 신라고취대’ 공연, 개막공연 ‘함께 피는 꽃’ 등 축하공연이 펼쳐져 경주에서 호찌민-경주엑스포를 재현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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