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마지막 글 "네가 아파하지 않길 기도해"
앞서 경찰은 종현이 이날 오후 6시 10분께 서울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119구조대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피스텔에서 갈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타고 있는 프라이팬이 발견됐고, 고인이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게 확인됨에 따라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후 7시께 종현의 사망을 알리는 한 줄 속보가 뜨자 누리꾼들은 “이게 뭔 소리냐?”(네이버 아이디 ‘rokg****’), “오보이길”(‘blue****’), “가짜 뉴스 아니냐”(‘boz9****’) 등 저마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약 30분 후 경찰의 설명이 뒤따랐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qkrw****’도 “뭐가 젊은 청년을 힘들게 했을까. 남 부럽지 않게 살았을 거로 생각했는데”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miky****’는 “연예계가 빛나기만 한 것처럼 보여도 속은 어둡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됐다”며 “명복을 빈다”고 썼다.
“SM엔터테인먼트 아이돌 중 자살한 연예인은 처음 아니냐”(tmzo****‘), “1주일 전에 콘서트 한 친구가 갑자기 왜 자살하느냐”(’oiam****‘), “김주혁 배우 사망 충격이 가시지 않았는데 또 충격적인 소식”(’tlsk****‘)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특히 종현이 인스타그램에 마지막으로 남긴 글은 ’네가 아파하지 않길 기도해‘다. 이에 국내외 팬들은 “차라리 중태라고 해달라”, “하나도 웃기지 않는다. 오보라고 해달라”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