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주예술의전당서 비올라 정수 보여준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경주문화재단 제공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한수원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의 올해 마지막 공연은 국내 대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장식한다.

앙상블 디토의 리더이자 디토 페스티벌 음악감독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오는 27일 경주예술의전당의 무대에서 비올라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재 뉴욕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정식 단원인 리처드 용재 오닐은 독주자로서 뉴욕 카네기 홀, 에버리 피셔 홀, 케네디 센터와 런던 위그모어 홀, 파리 살 코르토, 도쿄 오페라시티,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독주 무대를 펼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의 2017년 마지막 시리즈로 진행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문화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문화후원 협약을 통해 객석 10%를 문화소외계층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수원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는 티켓 오픈 즉시 인터파크 공연 예매 순위 1위로 매진을 기록하며 고품격 공연을 통해 지역민의 높은 문화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번 연주는 리처드 용재 오닐 음반 중에도 많은 사랑을 받은 ‘겨울 나그네’의 수록곡을 감상할 수 있다.

한겨울 열리는 그의 리사이틀에 어울리는 겨울 나그네 속 슈베르트 곡의 연주를 비올라의 무게감 있는 선율과 피아니스트 전지훈의 섬세한 멜로디로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주문화재단 측은 “2017년 한수원 문화가 있는 날의 마지막 시리즈를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해 기대가 크다”며 “2018년에도 지속할 경주예술의전당의 한수원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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