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80% 이상 발주로 지역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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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청사.
경주시가 건설공사 조기발주로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건설공사 조기발주 추진기획단을 편성해 운영키로 했다.

경주시는 선제적 공사 설계 및 심의 등 건설공사 조기 발주를 위해 도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분야별 6개반 20명으로 ‘2018년 건설사업 조기발주 추진기획단’을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기획단은 건설공사 관련 시설직 공무원 140여 명과 합심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SOC 사업 및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상반기 중으로 80% 이상의 공사발주를 목표로 발 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내년도 조기발주 대상사업은 도로, 치수, 주민숙원, 농업기반, 상하수분야 등 524건 1천24억 원으로, 우선 이달 중으로 세부사업별 발주 전 관계기관 및 주민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또한 내년 2월 중순까지는 사전환경성 검토, 문화재형상변경, 관련 기관 협의 등 절차와 병행해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조기 발주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특히 추진단은 ‘견실 시공은 견실 설계로부터’라는 모토로 합동 설계작업장을 운영하고, 사전 현장조사와 측량작업을 통해 현장 실정과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내실 있는 설계를 통해 조기발주에 따른 부실시공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대길 도시개발국장은 “추진단의 합동 설계 및 현장조사를 통해 직원 간 정보를 공유하고 설계기법을 전수하는 등 업무능력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내년도 사업의 조기발주를 통해 주민의 편익 증진은 물론 재정 신속집행으로 건설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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