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서 손으로 전하는 ‘사랑의 온기’

상주시 종합자원봉사센터가 상주 연탄은행과 함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성동초등학교 ‘공사몽키’ 봉사단과 우석여자고등학교 재학생이 봉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요즘 난방 취약계층에 나눔을 실천하려는 학생과 단체 등이 줄을 이어 상주지역 겨울바람이 훈풍으로 바뀌고 있다.

상주시 종합자원봉사센터가 상주 연탄은행과 함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에 참여하려는 지원봉사자가 넘치고 있는 것.

지난 15일에는 자원봉사 교육 강사단인 ‘향단이’가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폈고 16일에는 성동초등학교 ‘공사몽키’ 봉사단과 우석여자고등학교 재학생이, 그리고 17일에는 ‘엔젤페페’ 봉사단과 ‘푸르미’ 봉사단이 릴레이로 연탄배달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 봉사활동은 10명 이상만 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해 송년 행사를 기획하는 직장인은 물론 기말고사를 마친 중 고생, 방학을 앞둔 대학생,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주부 등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자녀들과 함께 배달 활동을 펼친 뒤 연탄 구매비까지 기부한 ‘공사몽키 봉사단(회장 김은숙)’은 “날씨가 추워 힘들기도 했지만, 자녀들과 함께 한 작은 노력이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작으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인철 상주 연탄은행 대표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려는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넘쳐 상주 고을의 겨울 온도는 영하가 아니라 영상”이라고 말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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