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봉송 경북 첫 출발지인 영주시는 19일 장욱현 영주시장 주재로 직소민원실에서 성화 맞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영주시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50여 일 앞두고 성화 봉송 경북 첫 출발지로 축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주를 세계에 알리려는 성화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19일 영주시는 장욱현 영주시장 주재로 직소민원실에서 성화 맞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준비상황을 점검과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4일 영주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밝히게 될 성화가 선비촌에 도착하면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배경으로 선비문화를 활용한 이색 봉송으로 진행 선비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성화는 선비촌을 출발해 소수서원, 가흥2동 주민센터, 시민운동장, 남부육거리, 영일사거리, 구성오거리, 영주시청, 영주역 등 24.2㎞(차량이동 12.4㎞ 포함) 구간에 59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이를 위해 시는 도심권 예정된 봉송길을 시간대별 차량통제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하고 시민불편 최소화와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성화 봉송 일정이 마무리되면 성화는 영주역 광장 성화대에 안치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축하행사로 영주예총 북 공연과 1천 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소고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성화 점화 및 주자 인터뷰 등의 공식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장욱현 시장은 “이번 성화 봉송은 영주가 가지고 있는 선비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면서 “국가적인 행사인 성화 봉송이 원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년 2월 9일까지 101일간 전국 17개 시·도를 경유하는 성화봉송행사(봉송거리 2천18㎞, 7천500명 참여)를 개최한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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