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11.15. 지진으로 주택이 파손돼 비나 눈이 올 경우에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가구를 대상으로 비가림용 천막을 설치하고 있다.
포항시가 11.15. 지진으로 주택이 파손돼 비나 눈이 올 경우에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가구를 대상으로 비가림용 천막을 설치하고 있다.

포항시는 비가림용 천막 설치 희망 가구를 지난 4일부터 신청 받아 현재 흥해읍, 장량동 외 5개동에서 약 170여건 이상을 접수했으며, 현장조사를 시행한 후 19일 현재 50가구 이상 천막 설치를 완료했다.

남은 120여건도 26일까지 현장방문 조사를 하고 순차적으로 설치 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피해주택이 많은 것을 감안해 접수기간을 2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흥해읍 옥성리에 사는 정모(67)씨는 “저희 집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은 주민이 많은데도 시에서 세심하게 배려를 해주셔서 큰 위안이 된다”며 “이번 겨울을 무사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피해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포항 만들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가림용 천막 설치공사는 지진피해응급복구비를 지원받아 추진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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