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접수

명태 양식 산업화를 위해 명태 수정란이 무상으로 분양된다. 사진은 수조안에서 헤엄치는 명태.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제공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명태 수정란이 무상분양된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조기 성공과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명태 수정란을 희망 어업인에게 무상으로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건강한 명태 수정란 400만 개 이상을 분양할 계획이며 분양을 희망하는 어업인들은 소정의 절차를 거쳐 수정란을 분양받을 수 있다.

자연산 명태의 경우 부화 후 3년이 지나면 산란이 가능하고 산란 시기는 12월부터 다음 해 2월이다.

하지만 지난해 명태 완전양식에 성공한 동해수산연구소는 적정수온과 저온성 먹이생물, 어미 전용 배합사료 개발로 산란 가능한 성어로 키우는 시간을 1년 8개월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완전 양식된 어미 명태의 지속적인 사육관리로 자연산란이 가능해져 지난해부터 320만 개의 명태 수정란을 분양하는 등 대량 종자 생산과 양식기술 이전을 통한 명태 양식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채성 동해수산연구소장은 “명태 완전양식기술 성공에 이어 자연산란으로 건강한 수정란의 대량생산 기술도 확보했다”면서 “명태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연구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동해수산연구소(033-660-854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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