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서비스 등 10% 이상 할인

포항시가 지진이후 시민들의 저소비 기조와 외지 관광객의 방문기피 등으로 급격히 침체에 빠진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포항시 관내 전업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포항 세일전 다함께 세일 퐝! 퐝! 퐝!’을 20일부터 내년 2월 11일 까지 펼친다.

포항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세일전 행사를 위해 지난 4일 관련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단체차원의 회원업소 참여 독려와 모집요원들의 개별업소 직접 방문접수로 한 품목 이상을 10% 이상 할인하는 업소를 모집했다.

그 결과 외식업 558개소, 이ㆍ미용업 163개소, 도ㆍ소매업 1천98개소, 일반서비스(여행사, 학원, 차량정비 등) 382개소 등 총 2천300개소를 접수했으며, 전화문의와 팩스를 통한 추가 신청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한 포항 세일전의 취지를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동참한 업소에 대해 직접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할 순 없지만 다양한 홍보를 통해 매출신장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포항시 홈페이지 메인 배너창에 참여업소와 할인내용을 공개하고 지역방송사 캠페인과 SNS 등 온라인 홍보와 병행해 참여업소 스티커를 부착하고, 시내 주요지점 가로등 현수막과 일반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세일전 참여업소 이용하기 운동과 소비촉진으로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소비자는 포항사랑상품권 특별이벤트(12.21~12.29) 기간 중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입하고, 구매하고자 하는 품목을 포항시 홈페이지(포항 세일전 참여업소 찾기)에서 검색해 해당업소를 이용하게 되면 요금 지불시 또 다시 10%의 할인 혜택으로 20% 이상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어려움 속에서도 포항 세일전에 적극 동참해준 업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참여업소 이용하기 운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 시민이 한 마음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행사 기간 중 관련단체와 참여업소를 대상으로 세일행사에 대한 의견수렴과 사업자와 소비자의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지역상권 동향 등을 면밀히 파악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전국 유일의 지역형 할인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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