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코스틸, 대통령표창···직업만족도·경영실적 향상 성과

조청명 포스코플랜텍사장(우측)이 19일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고 있다.
포스코플랜텍(대표 조청명)과 코스틸(대표 안도호)이 19일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플랜텍은 19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2017년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 2012년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던 코스틸은 이날 재인증을 받아 오는 2020년까지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가족친화인증제는 육아휴직·배우자 출산휴가·유연근무제·정시퇴근 등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포스코플랜텍은 현재 워크아웃 상태에서 사업조정 및 신사업 발굴, 프로세스 개선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일과 일상의 양립인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통한 조직문화 혁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어려운 상황 일수록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행복한 마음가짐이 뒷받침 돼야 높은 사업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취지 아래 ‘일·가정 양립’ 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가족친화경영, 행복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이를 위해 △남성 육아휴직제 도입 △장기근속 직원 안식휴가 운영 △시간 선택제 및 정시퇴근을 장려하는 유연 근무제 △감사·소통·배려의 긍정문화 조성 △직원과 가족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직원들의 휴식과 건강을 챙겨왔다.

포스코플랜텍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직원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기업 경영실적 역시 5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직원의 일과 가정의 조화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고자 앞으로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종합건자재 제조사인 코스틸은 지난 2012년 첫 인증을 받은 뒤 올해 재인증을 받음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코스틸은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에 대한 복지와 배려로 출산 및 육아휴직을 모두 활용하는 여직원 비율이 100%에 달한다.

임신중인 직원에게 전자파 차단 담요와 허리쿠션을 지급하여 업무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돕고, 출산 후에는 축하 꽃다발과 육아용품을 전달해 직·간접적으로 육아를 지원해 왔다.

또한 △임신 중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보장 △원활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사용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해 정시 퇴근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사내 메신저를 통해 가족 사랑의 날임을 알리는 메시지 발송되면 부하직원에게 업무 지시는 물론 팀 회식도 할 수 없도록 해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제도로 자리를 잡았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이날 전국 2천802개 기업과 기관에 대해 가족친화인증을 발급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