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주관하고, 문경시의정동우회(회장 고영조)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문경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문경말로 정답게 말합시다!!! ‘그래여~ 안 그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는 각 읍면동을 대표한 10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특히 경연 막간을 이용해 관중들을 대상으로 한 문경사투리 퀴즈를 통해 다채로운 경품행사까지 곁들이면서 시종 흥겨운 분위기라 연출됐다.
대회 심사는 ‘그래여, 안 그래여?’의 저자 중 한 사람인 안귀남 교수·장사원 전 시의원·여운황 옛길박물관 학예사가 맡았다.
또한 식후 공연으로 문경문화원의 문경소리공연단 가요팀의 공연이 관람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에는 점촌5동, 우수상에는 점촌2동과 산양면 채광숙 등 2팀, 장려상에는 문경문화원 여성문화연구회 정정자 회장 외 1명과 호계면 및 서도숙 등 3팀이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최우수상에 100만 원, 우수상 50만 원, 장려상 30만 원 등의 상금이 주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기섭 문경부시장과 김지현 문경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고우현·박영서 도의원, 엄재엽 문경교육장, 이동진 문경향교 전교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참석해 문경사투리 보존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