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과수 통합마케팅 판매액이 4천200억 원을 돌파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과수 통합마케팅 취급액은 4천207억 원으로 전년 동월 3천356억 원 대비 5.3% 증가했으며, 취급물량도 17만2천t으로 전년 13만8천t 대비 24.6% 정도 늘어났다.

통합마케팅에 참여한 산지유통조직의 수취가도 사과의 경우 kg당 265원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돼 농산물 통합마케팅이 농가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북도가 육성하고 있는 과수 통합브랜드 ‘daily(데일리)’도 지난달 현재 431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214억 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daily’는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를 대상으로 도내 16개 시군 39개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을 통해 품목별 상위 50% 이상 되는 상품만 브랜드로 출하하고 있으며, 브랜드 지원 및 마케팅은 도단위 통합마케팅 조직인 경북연합으로 일원화 해 사업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매시장과 대형유통업체 홍보, 호찌민 세계문화엑스포 참가 등 국내외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추진으로 올해 대한민국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는 등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경북도는 올해 농산물 규모화·전문화를 통한 통합마케팅 조직 육성에 96억 원,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육성에 10억 원의 사업비를 각각 투입해 농산물 유통구조개혁을 가속화 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산물 통합마케팅과 과수 통합브랜드 사업을 통해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농산물 유통구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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