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는 청색기술을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신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도는 국가차원의 청색기술개발과 산업화 거점확보를 통한 청색기술 융합산업화의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해 청색기술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21일 대구청사 회의실에서 경북 청색기술자문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색기술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경북도가 청색기술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타당성 연구조사를 진행해 왔다.

경북도는 청색기술을 혁신성장과 미래산업 먹거리로 육성 발굴하기 위해 포항, 구미, 경산 등 지역내 첨단전략산업과 연구기관 등 핵심역량 기반을 최대한 활용하여 국내 청색경제혁명의 선도적 역할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청색기술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연구기관-대학 연계형 청색기술융합산업화 기반확충, 청색기술 연관산업 중심의 특성화된 기술개발 거점확보, 특성화 영역중심 청색기술개발과 R&D 협력 네트워크 구축, 청색기술제품 시험 인증시스템 구축과 비즈니스 기능 강화, 사회시스템 통합화를 선도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 아래 생태계 조성과 기술 융합화 및 기술개발체계 구축에 초점을 둔 기술주도형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청색기술은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거나, 자연의 메커니즘을 모방해 혁신을 만들어 내는 기술로 연잎 효과를 이용한 섬유, 나비브 사막의 풍뎅이를 이용한 물 제조, 홍합의 접착성 단백질을 이용한 습식 접착제 등이 실용화되고 있으며, 청색기술의 응용과 융복합을 통해 광업, 유틸리티, 건설, 섬유, 화학제약, 수송장비, 보관·물류, 폐기물 처리, IT산업, 엔지니어링 산업, 건축설계,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화가 가능하다.

미국의 컨설팅 전문기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시장 3천500억 달러, 세계 시장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앞으로 5조원 규모의 시장창출이 예측되고 있다.

이경곤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경북은 청색기술 산업기반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청색기술 중심의 지속가능성 복원과 효율 최적화를 위해 중장기적이고 단계적인 사업 추진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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