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바퀴 재생타이어 정품교체

대구 시내버스
대구버스, 안전은 높이고 비용은 줄인다.

대구시는 하루 평균 시민 65만명이 이용하는 시내버스의 뒷바퀴 재생타이어를 정품으로 젼면 교체하고 차로이탈경고장치도 장착하는 등 버스 이용시민들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연료절감장치를 도입해 재정지원금 증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근 하절기 폭염 장기화 등 타이어 과열로 인해 2016년 2건, 2017년 1건 등 내구성이 약한 뒷바퀴 재생타이어 펑크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시내버스 승객안전에 위해요인(경북일보 7월18일자 보도)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이용시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하절기 전에 뒷바퀴 재생타이어를 정품으로 전면 교체하고 2019년까지 차로이탈경고장치장착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상 뒷바퀴 타이어는 정품사용이 의무화되어 있지 않아 정품에 비해 다소 비용이 저렴한 재생타이어를 장착하여 운행해 왔다.

대구시는 현행법상으로는 규제가 없더라도 승객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내년 하절기전까지 뒷바퀴 재생타이어는 정품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또 운전자 부주의에 의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2019년까지 급행버스 전 차량(151대)에 차로이탈경고장치를 장착하기로 했다.

차로이탈경고장치는 지난 해 운전자 졸음운전으로 봉평터널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교통안전법이 개정 시행되어 장착이 의무화 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급행버스 151대, 전세버스 1천323대, 시티투어 5대 차량 등 1천479대에 총 5억 9천만 원(국·시비 2억9천500만 원)을 지원해 장착한다.

또 대구시는 시내버스 운송원가의 23.8%(연간 520억 원 정도)를 차지하는 연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연료절감장치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구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분야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고, 비용절감과 관련된 분야는 업체 자구노력을 통한 대책을 마련해 재정지원금을 지속적으로 절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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