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이재민·어려운 이웃에 전달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자리 잡고 있는 보경사는 22일 동지를 맞아 지역의 홀몸노인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경로당 등 불우이웃과 지난 11·15 지진 발생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는 이재민 등 1만여 명에게 동지 팥죽 도시락을 무료로 배달하며 자비의 손을 내밀었다.
특히 올해는 11·15 지진 발생으로 보금자리를 잃고 독도체험연수원과 흥해체육관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는 이재민들에게 동지팥죽 나눔행사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했다.
보경사는 1만여 명의 팥죽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철산 주지 스님과 재가불자(일반 불교 신도) 참선반 회원을 비롯한 스님과 신도들이 며칠 밤낮을 새우면서 쌀을 불리며 팥을 삶고 새알을 만들어 대형가마솥에 팥죽을 끓여 일일이 도시락에 담아 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