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 설계에 들어간 김천 복전터널. 김천시 제공
김천시 100년 숙원사업인 복전터널이 드디어 확장된다.

김천시는 지난 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충청본부) 관계자, 실시설계 기술진(㈜이산)과 복전터널 확장사업 실무협의회를 했다.

김천시 대항면 복전리에 위치한 복전터널은 1905년 경부선철도 개통 당시 설치된 한 개 차로로 통행해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협소한 차로로 인해 보행이나 자전거통행이 어려운 것을 물론 주말과 행락철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차량정체 현상이 장시간 지속하는 지역이며, 터널 내부 콘크리트의 노후로 안전사고 우려까지 제기돼 왔다.

지난 2013년부터 중앙부처를 방문해 문제 해결을 요청한 김천시는 특히 2차례에 걸쳐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만나 2천여 명이 서명한 주민 건의서를 전달하고 복전터널 확장을 강력히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25일, 한국철도시설공단(충청본부)과 복전터널 개량에 따른 업무협약을 끌어냈다.

김천시는 지난 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충청본부) 관계자, 실시설계 기술진(㈜이산)과 복전터널 확장사업 실무협의회를 했다.김천시 제공
박보생 김천시장은 “시민들과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복전터널 확장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8년 8월 실시설계를 마친 후 공사에 들어가 2020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며 소요되는 사업비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75%, 김천시가 25%를 각각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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