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성교회가 성탄절을 맞아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습니다.

25일 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장성교회 교인들이 지난 1일부터 한 달여 간 성금 1300여만 원을 모아 10kg 쌀 350포와 라면 130박스를 사 탈북민 교회, 무료급식소, 위기가정 지원센터 등 기관 16군데와 빈곤가정 등에 전달했습니다.

▶박석진/장성교회 담임목사
“특별히 올해는 지진으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어려움 속에 있고 우리 이웃들 가운데 정말 소외된 계층들이 많이 있다는 걸 우리가 알고 있지만 도울 길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했었는데 이번 성탄절을 기회로 우리 성도님들이 십시일반으로 사랑의 귀한 모금에 참여해주셨고 그 모금을 가지고 우리 주변의 여러 이웃들에게 나누고자 그렇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차상준/사회복지법인 해솔보람의집 사회복지사
“뜻깊은 나눔 잘 받아서 저희가 필요한 곳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감사히 사용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연탄 5천여 장을 흥해와 송도 장성동 일대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13가정에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장성교회는 지난 2008년부터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열고 있고 매년 쌀 500포대 이상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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