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개설 10년 만의 성과···체계적 학과 커리큘럼 효과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 학생들이 측량장비를 활용해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경일대 제공.
경일대(총장 정현태) 부동산지적학과가 최근 3년 동안 18명의 지적직공무원을 배출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감정원 등 공공부문 진출이 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는 지적 및 부동산 분야 교육을 위한 특성화된 학과로서 2015년 6명, 2016년 7명, 2017년 5명 등 매년 5명 이상의 지적직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경북 지역에서 영남권 유일 부동산지적학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2017년 포항시 지적직공무원 4명 모집에서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 출신 3명이 합격했다.

현재 포항시에 근무하는 지적직공무원 중 다수가 경일대 졸업생으로 북구청 주무관 9명 중 4명, 남구청 주무관 10명 중 4명이 졸업생이며 포항 외에도 대구, 경산, 영주, 고령, 울진, 안동, 상주 등 경북 곳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장재일 부동산지적학과장은 “학과 개설 10년, 졸업생 배출 6년 만에 경북 지역 지적직공무원을 대거 배출한 것은 놀라운 성과다”며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체계적인 학과 커리큘럼과 전문 자격증 취득을 위한 맞춤형 교육방식이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현재 지적기사,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기사 등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해 특강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인중개사 스터디, 현장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는 학업 외에도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2016년 재단법인 독도재단과 경일대 독도·간도교육센터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독도동아리 ‘태정관포럼(지도교수 이범관)’은 현재 80여 명의 재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재단법인 독도재단으로부터 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 독도동아리 중 우수동아리로 선정되어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동아리 회장 강한빛 학생은 “지난 2년간 독도 탐방, 사진자료 전시회, 독도 부스 운영 등의 활동을 했으며, 앞으로 타 대학 동아리와 연계한 전시전 개최 및 독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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