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기업당 최대 15억원까지···8년간 장기저리로 융자 지원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경영 안정을 위해 내년에 4천23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총 600억원 규모로 일반 자금(580억원)은 창업기업 또는 기존 제조업체가 공장 신축^생산설비 구입 등에 소요되는 자금을 기업당 최대 15억원까지 금리 2.2%(변동)로 8년간 장기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특히 아이디어^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 창업가에게 창업기회 제공과 도전환경 조성을 위해 신설하는 청년창업자금(20억원)은 창업 아이디어 및 상용화 가능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 청년 창업기업에 기업당 최대 5천만원(제조업은 1억원)까지 금리 2.0%(변동)로 5년간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자금 도입 취지 및 청년창업기업 특성 등을 고려해 일반자금 대비적용 금리를 0.2%p 인하(일반 2.2→청년 2.0%)하는 한편 지원 업종 또한 제한을 두지 않고 모든 업종으로 확대한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를 거친 성장유망기업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벤처기업 육성자금은 총 3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3억원(우대 5억원)까지 금리 1%(변동)로 5년간 지원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이차보전)은 3천30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3억원(우대 5억원)까지 융자, 1년간 대출이자의 2%를 지원한다.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하여 기업당 매출액별 융자한도를 상향 조정하였으며, 지원한도 우대기업 범위를 농공단지 입주기업까지 확대했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이차보전)은 총 30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2천만원(우대 5천만원)까지 융자, 1년간 대출이자의 2%를 지원한다.

또 정책자금 이외에도 경북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지원액을 5천억원으로 편성해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신용보증을 통해 자금을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내년 1월부터 자금별 접수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세부지원기준 및 제출서류 등은 도 홈페이지(www.gb.go.kr, 분야별 정보/경제/중소기업 지원정보), 자금 운용기관 및 각 시군별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내년에도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중소기업 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고 기업 맞춤형 자금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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