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청색기술 융합산업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21일 경북도 대구청사에서 경산시, 경북도, 청색기술자문위,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핵심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색기술산업의 메카 조성계획이 청사진을 마련했다.

경산시는 지난 21일 경북도 대구청사에서 경북도, 청색기술자문위원회, 기업체 대표, 연구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색기술 융합산업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청색기술산업을 경산시와 경북도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국가적인 전략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착수해 18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용역은 국책연구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수행했다.

최종보고회를 통해 발표된 기본계획을 보면 압량면에 조성 예정인 경산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5만평 규모의 청색기술특화단지를 구축하고 단지 내에 청색기술 R&D부터 산업화 실증까지 산업전반에 걸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청색기술 융합산업화센터를 건립한다. 센터는 부지 3천평, 연면적 3천400평,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사업비는 5년간 국비 942억 원을 포함해 총 1천576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청색기술융합산업화센터와 그에 따른 장비구축에 772억 원, 구조·재료 부품사업화 기술개발, 바이오융합소재사업화 기술개발, 환경에너지 부품소재 기술개발 등 총 20개 기술개발에 200억 원, 인력양성, 기술지원 사업 등에 604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청색기술융합산업화센터는 청색산업기반실, 재료기술실, 섬유바이오융합 기술실, 환경에너지융합실 등 조직에 연구·장비지원·행정 등 70명의 인력들이 근무하게 된다.

청색기술융합산업화센터 조성에 따른 지역 내 경제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1천27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15억 원, 취업자 유발효과 10억 원 당 1천211명을 제시했다.

경산시는 이날 제시된 기본계획을 토대로 현 정부의 산업정책방향에 부합토록 세부내용을 검토·보완한 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국책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호진 경산부시장은 “청색기술산업은 지역산업의 지속가능성장 기반구축과 사람중심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신산업영역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일반산업단지, 화장품 특화단지, 광역 교통망 구축 등 그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청색기술산업을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할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청색기술산업은 현재 세계시장의 10%에 불과한 태동기 산업이지만 미국 컨설팅 기관인 FBEI는 2025년까지 시장규모 1조 달러를 예상하는 등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미국, 독일, 일본에서는 청색기술산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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