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농번기 계절근로자 도입

청송군, 라오스 토라콤군과 양해각서(MOU)체결후 기념촬영하는사진 사진제공=청송군제공
청송군(군수 한동수)은 21일 라오스 비엔티안주 토라콤군의 회의실에서 토라콤군과 양 도시 간 문화·예술 분야 교류 및 농번기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청송군과 토라콤군은 상호이해, 우의 증진 시키고 다양한 형식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청송군은 동남아 지역으로의 인적 및 문화· 예술 분야 교류 확대, 특히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농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계절근로자 도입과 청송에 농업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하기 위함이다.

주요 협의 사항은 양 도시의 인적 및 문화· 예술 분야 교류, 양 도시의 농업 분야 인적교류를 위한 계절근로자 도입 공동 운영이며, 세부사항으로는 계절근로자의 도입에 따른 일정, 선발 요건, 사전교육, 보험, 임금지급 및 숙식 등이다.

계절근로자의 도입은 2018년 1월 초 농가 설명회와 홍보를 통해 수요조사를 한 후 법무부에 필요한 인력을 신청하며, 농번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일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농업프로그램을 이용한 연수생 제도도 함께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2018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1년에 2회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동수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양 도시의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는 물론, 계절근로자 도입이 농번기에 극심한 일손부족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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