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지역민 함께 만든 음악회

경주금장초등학교는 학생, 교사, 지역민이 함께 만든 ‘제9회 지역민과 함께하는 금빛음악회’를 지난 21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했다.
경주금장초등학교는 지난 21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학생과 교사, 지역민이 공동으로 만든 ‘제9회 지역민과 함께하는 금빛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금장초 ‘에밀레 학생오케스트라’의 제6회 정기연주회로 진행됐으며, 예년에 비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2층과 3층까지 학부모와 지역민으로 가득 차 성황리에 열렸다.

금장초‘에밀레 학생오케스트라’는 2012년에 결성돼 교과부지정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를 거쳐 한중청소년문화교류 공연, 전국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및 경북학생예술교육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참가, 교내외 각종 오프닝 행사 연주 및 재능기부공연 등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음악회는 금장학생난타동아리‘두드림’의 세상을 깨우는 소리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 2~6학년까지 구성된 금빛합창단원의‘바람의 빛깔’과‘파도 술래잡기’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합창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작년에 이어 금장 학부모 합창단원들의‘말하는 대로’, ‘오늘 같은 밤’,‘넬라판타지’공연이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에 창단된 학부모오케스트라의 첫 공연이 무대에 올려져 많은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본 공연으로‘에밀레 학생오케스트라’공연이 시작됐다.

지역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익숙한‘태극기 휘날이며 Ost’, ‘Memory’,‘마녀배달부 키키 Ost’, ‘모자르트 외 5곡’을 연주했으며 앵콜곡으로 캐롤 메들리와 함께 산타복을 입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로 큰 박수를 받았다.

금장초 고재갑 교장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금빛음악회는 학생과 교사,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낸 작은 저녁 축제로 성장했다”며 “찬바람에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가던 12월 저녁, 금빛 음악회를 통해 언 마음을 녹이고 지역민이 하나 되는 따뜻한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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