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대구시 베스트 간부 공무원으로 뽑힌 김종근 예산담당관, 김형동 체육진흥과장, 최희송 시민행복교육국장.
대구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권한대행 이상욱)이 대구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베스트와 워스트 간부 공무원을 선정했다.

베스트 간부 공무원은 설문조사를 결과 발표해 알리지만, 워스트 간부 공무원은 그렇지 않다.

‘베스트 간부공무원 선정’은 대구시청을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고 구성원 각자가 지닌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시민에게 더욱 봉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베스트는 최희송 시민행복교육국장과 김형동 체육진흥과장, 김종근 예산담당관이 선정됐다.

최 국장은 2015년도 베스트 간부에도 선정된 후 이번에도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간부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상위 10명 이내에 우수 간부에는 김진상, 우상정, 전재경, 신태균, 정의관, 정재로, 김광철씨가 선정됐다.

5급 팀장급 간부에 대한 시범설문에서는 하종선 환경기획팀장, 정동호 계약팀장, 김창업 총무팀장이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뽑혔다.

워스트는 그 반대다. 말을 함부로 하거나, 본인이 화가 난 일이 있었다고 부하직원에게 앙갚음을 하는 행위를 하기 일쑤다.

4급 이상 워스트에는 5명, 5급에는 3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는 고시 출신도 2~3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있다는 민원을 받은 공무원도 있었다.

A씨는 기회주의적 발상으로 책임을 회피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것. B씨는 부하 직원들과 의사 소통부재, C씨는 업무 추진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구시청 6급 이하 공무원 2천여 명이 4급 이상 간부공무원 140명을 대상으로 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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