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눈앞에 둔 학원가의 열기는 날로 과열되고 있다. 특히 대치동은 우월한 교육조건 속에서 치열한 면학분위기로 전국 최상위 1% 성적자를 배출해내고 있다. 학원교육의 메카라 불리며 승승장구를 이어가지만 어지간한 경제력으로 이 지역 학군에서 버텨내기조차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대치동은 30평 전세 기준 8~9억 이상에 사교육 지출비용만 해도 일반 직장인 월급을 훌쩍 넘기는 등 일반인은 차마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그렇다면 과연 ‘대치동’에 살아야만 성적 향상의 공부법을 이어갈 수 있을까?

최근 출간된 도서 ‘대치동 최상위권 공부의 비밀(미다스북스)’에서는 사교육 없이도 수석을 차지하는 공부의 비밀을 밝힌다. 책은 실제 대치동 학원장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사교육 없이 학교수업만으로도 성적향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사례와 이론을 통해 생생하게 풀어낸다. 실제로 평범한 학생들도 ‘과정중심 공부법‘을 통해 최상위권으로 도약한 사례도 함께 제시한다.

‘과정중심 공부법’은 명문대 출신의 세 저자가 명문학군 교육의 최전선에서 찾아낸 자발적, 이해 중심적 공부법이다. 책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일명 ‘공부의 7왕도’에 대해 강조한다. 누구나 실천 가능한 공부의 7왕도를 통해 사교육비를 대폭 줄이면서도 자녀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첫 번째 원칙인 ‘과정중심’은 과정에 몰입해 공부를 삶의 차원으로 이끌어내는 원칙으로 단순 주입식 교육을 넘어 탄탄한 실력을 쌓아가는 방법이다. 이어 지치지 않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강조하는 ‘긍정지능’, ‘습관들이기’, ‘시간경영’, ‘초과목표’, ‘두뇌활용’, ‘아빠효과’까지 총 7가지의 중요 원칙을 체계적으로 전한다. 또 최상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 4가지 지침으로 필기법, 독서법, 자기주도법을 함께 설명한다.

출판사 관계자는 “교육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공부법은 배제하고 맹목적인 태도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며 “최상위 1%의 공부법을 통해 누구나 사교육 없이 자존감 높은 성취를 얻을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단순히 명문학군에 소속됐다는 안락함보다는 본질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실제적인 실천법의 적용을 통해 가치 있는 성적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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