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고 남화정(사진 좌측에서 2번째) 학생이 서울대 사범대학 영어교육학과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군위군 군위읍에 있는 군위고가 3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 배출했다.

최근 2018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결과에서 군위고 남화정 학생이 사범대학 영어 교육과에 최종 합격하면서, 군위고등학교에서 3년 연속으로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군위고 신대홍 학생이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국제관계학부에 수석 합격하는 등 군위고 출신의 학생이 연달아 명문대에 합격하는 큰 쾌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서울대에 합격한 남화정 학생은 중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군위 인재 양성원에 계속 수강하면서 학업을 이어왔다.

최근 군위지역은 해마다 인구감소에 따른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로 입학생 정원 채우기도 급급한 실정이며, 현재 고등학교 2개교에 전체 학생 수가 370여 명에 불과하다.

그중 고3 재학생이 140명도 안 되는 현실에서 3년 연속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입시 결과는 농촌 지역에서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을 가져다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악한 농촌 지역의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지난 1999년에 설립한 사단법인 군위군 교육발전위원회는 그동안 장학사업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공립학원인 군위 인재 양성원을 설립해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대도시와 같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음은 물론, 교육문제로 더는 대도시로 떠나는 일이 없이 지역 학생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지역 6개 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향토생활관을 지원, 지역 출신 학생들의 기숙사 입사 편의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만 이사장(군위군수)은 “그동안 교육지원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노력의 결과가 이제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3년 연속 서울대 합격은 개인의 기쁨일 뿐만 아니라 군위군 전체의 희망이 되고 있다”면서“명품교육도시 군위, 그리고 지성과 인성이 겸비한 창조적인 미래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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