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경영전략 개편 제2의 도약

문경골프장 전경.
문경골프장이 영업 10년을 넘기면서 문경지역의 향토기업으로 굳건히 뿌리를 내렸다.

올해 처음으로 소비자만족 우수골프장에 선정된 문경골프장은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와 문경시, 문경관광개발 등이 공동 설립한 문경레저타운(대표 김진수)이 문경리조트와 함께 운영하는 골프장이다.

명문 골프장 수준의 코스관리와 친절한 고객서비스가 정착되면서 수도권 고객이 늘어난 이 골프장은 전국적으로 골프장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도 올해 매출 105억 원에 영업이익 9억 원이라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99억원 매출에 5억8천여만원의 수익에 비해 매출이 6% 이상 증가한 성과다.

골프장과 리조트의 난립으로 시장상황이 악화되면서 경영난을 겪는 다른 사업장들을 비할때 놀라운 성장세다.

이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자체 역량을 갖추면서 제2의 도약을 추진하는 전략의 결과물이다.

내부적인 역량강화와 함께 사업확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그 이상의 성과를 실현해 지역과 나누는 발전상생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시작된 야간조명시설이 완공되는 내년 5월부터 3부제 영업과 효율화로 내년에는 매출 127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목표로하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경영을 펼치는 문경골프장.

이같은 시설 확대에 따라 현재 레저타운 35명, 외주업체 60명인 고용규모도 내년에는 7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2006년 12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문경골프장은 매년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사업을 펼치면서 2012년 문을 연 문경리조트와 함께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골프장 내장객 8만4천여명, 리조트 이용객 5만5천여명 등 문경레저타운의 시설을 이용한 관광객은 무려 14만여명에 달해 주변 경제활성화 등 지역 관광산업에 많은 부위를 차지했다..

또 시민주 회사인 문경관광개발과 공동으로 골프장 카트사업과 외주용역을 통해 일정 이익을 문경시민들과 나누고 있으며 지난해 2천만 원 등 3년째 이웃돕기와 장학금 기탁 등 지역사회 공헌도 확대해오고 있다.

골프장이 있는 문경읍과 마성면 경로당 65곳에 쌀을 전달하는 등 향토기업으로 역할도 톡톡히 수행한다.

문경골프장은 내년에는 과거 10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꿈꾸는 제2의 도약을 위해 ‘Beyond X(10)’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조직문화와 시스템, 경영전략의 혁신드라이브를 지속한다는 3대 실현 지침을 마련했다.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책임 이행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문경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향토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다.
김진수 문경레저타운 대표.
김진수 대표는 “골프장 운영은 내장객들이 보다 아늑함을 느끼며 편안하게 라운딩을 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문경골프장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친환경적인 골프장”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책임·윤리경영과 명확한 신상필벌 등을 기조로 사업확장의 성과를 지역과 나누는 발전상생기업의 이정표를 우뚝 세울 작정”이라며 ”내년에는 코스 관리와 서비스의 질적향상 등 고객 요구에 맞는 문경골프장으로서 소비자만족 10대 골프장에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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