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이강덕 시장이 공약사항을 내걸면서 시작된 문화재단은 1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나 시민들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문화재단은 전문가 중심의 문화콘텐츠 개발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재단은 중앙부처 등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해 11건 3억7천300만 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공연, 예술교육, 생활문화, 거리예술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 ‘영일대 문화로 너울지다’는 경상북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영일대해수욕장 버스킹 무대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9월 18일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스틸아트페스티벌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을 선보였으며, 누적 관람객 31만여 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다인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 달간 총 11만 명이 관람한 것에 비하면 20만 명이 증가한 셈이다. 전문예술가 22점, 철강기업 19점, 시민 작품 832점이 출품돼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기존 아트크루즈 투어와 아트버스 투어에 꿈틀로 문화예술창작지구의 예술공방 체험을 배치해‘아트투어리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재단은 또한 첫 일출에 새 희망을 담는 제20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미디어파사드 카운트다운 불꽃쇼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채화 이벤트와 대형 통천 퍼포먼스,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지진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포항문화재단은 올 한해 재단 출범에 발맞추어 뮤지컬 ‘영웅’등 명품공연과 전시 54건을 추진해 2만1천487명의 시민들을 공연장으로 불러들였다. 대한민국 모노드라마의 신화를 써내려간 연극 ‘염쟁이 유씨’를 비롯해 아동음악극, 넌버벌 드로잉 퍼포먼스, 클래식,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 차향이 있는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포항지역 우수작가 초대전을 개최해 지역의 문화 인력들이 맘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포항문화재단 이강덕 이사장은 “포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설립된 포항문화재단은 산업도시에서 문화예술도시, 축제를 통한 해양관광도시로 변화하는 핵심가치를 실현하고자 설립됐다. 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 발전의 완성이 아니라 그 시작이다. 올해의 성과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2018년부터는 포항에 있는 문화예술자원을 총집결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포항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향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