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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알.남] 5편 겨울방학을 이용한 여드름 치료

김용국 기자 kyg@kyongbuk.co.kr 등록일 2017년12월26일 21시49분  



[피.알.남]은 ‘피부를 알려주는 남자’의 줄임말이다.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제대로된 피부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전달하고 피부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들을 바로잡기 위해 기획되었다. [피.알.남]은 포항 더퍼스트 피부과 대표원장이자 피부과 전문의인 류한원 원장이 환자들과 경북일보 독자들의 피부에 대한 궁금증 듣고 알기 쉽게 답해주는 Q&A형식의 방송이다.

다섯번째 [피.알.남]의 주제는 겨울 방학 기간을 이용한 여드름 치료에 대해서다.

-아래부터는 영상내용의 전문이다.-

수능이 끝나고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여드름 치료를 위해서 병원을 찾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이번 피.알.남 주제는 여드름입니다. 여드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들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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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청소년기의 여드름의 경우 약 절반이상의 환자들에서 피지선의 과활성화에 수반하는 염증반응이 주가 되는 낭종성 여드름의 경우가 많다.

Q. 청소년기의 여드름과 성인 여드름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여드름은 피지선의 과활성화, 각질층의 정체, 피지선내 세균의 증식 및 염증반응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서 가벼운 압출 및 관리만으로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간단한 면포성 여드름에서부터 움푹 팬 흉터를 남기고 사라지는 낭종성 여드름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유합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기의 여드름의 경우 약 절반이상의 환자들에서 피지선의 과활성화에 수반하는 염증반응이 주가 되는 낭종성 여드름의 경우가 많고, 성인형 여드름의 경우 붉은 여드름 자국이나, 뾰루지라고 이야기하는 경한 모낭성 구진이 주를 이루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Q. 여드름을 예방 혹은 잘 관리하기 위한 방법?
여드름은 최근 당뇨, 고혈압과 같이 생활습관병으로 분류되기 시작할 만큼 생활습관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첫 번째는 수면시간인데요. 수면시간이 불규칙하고 바이오리듬이 깨지는 경우 피부의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서 피지선이 과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서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로는 식이습관인데요. 대표적으로 기름진 음식이나 당지수가 높은 음식, 초콜릿, 치즈와 같은 유제품 등을 많이 섭취하였을 때 여드름의 발생과는 양의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것이 최근 대규모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바 있습니다. 여드름을 예방하거나 관리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속설과 같이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Q. 시중에 판매되는 여드름 전용 화장품 혹은 비누 같은 제품들 정말 효과가 있는가? 그것을 쓰고도 여드름이 계속나는 경우도 많은데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드름 환자들이 범하게 되는 가장 큰 실수 중의 하나가, 스스로 여드름을 진단하고 또 화장품으로 그 증상을 해결하려고 하는 데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드름 라인 화장품들은 주로 가벼운 각질 제거제를 함유하는 경우가 많고, 알코올과 같은 휘발성 성분을 사용해서 보다 매트한 사용감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여드름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고, 심한 염증반응에 더해서 피부 장벽이 이미 깨진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그런 상황에서 피부를 벗겨내는 여드름 화장품을 사용하는 경우 피부의 건조와 균열을 오히려 심하게 만들고, 피부 장벽의 복구를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드름이 생긴 경우에는 혼자서 자가 처방하기 보다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접근법을 제시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Q. 대학에 입학전 혹은 겨울방학 기간중에 완벽하게 여드름을 없애고 싶은데 어떤 치료가 필요한가요?

여드름은 기본적으로 모낭에서 유래된 염증질환으로 한두 주 이내에 급격하게 좋아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짧은시간 내에 최대의 효과를 내고자 한다면, 본인의 여드름 타입에 맞는 여드름 약과 함께 피부 압출 등을 포함한 스케일링, 여드름으로 인한 붉은, 혹은 검은 자국에 맞는 복합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드름 붉은 자국에는 브이빔레이저와 같은 혈관레이저, 색소침착에는 피코레이저와 같은 토닝레이저 등이 도움이 되고,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아그네스를 이용한 피지선 파괴술이나 시크릿 등의 고주파장비를 이용해서 피지선 자체의 활성도를 떨어뜨리는 시술이 도움이 됩니다. 

시술비가 부담이 되는 경우에는 피지억제제를 복용하면서 꾸준히 피부장벽 회복에 도움이 되는 보습제와 함께 국소도포제를 도포하는 것도 충분한 치료효과를 가지는 하나의 옵션이 될수 있겠습니다. 


여드름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관리와 건강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겨울기간 여드름 잘 치료하셔서 깨끗한 피부로 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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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기자

    • 김용국 기자
  • 대구·경북의 영상 뉴스를 두루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