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에 정태옥 의원…인재영입위원장에 홍준표 대표

▲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자유한국당 대변인
자유한국당은 지난 26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당 대변인에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 등 혁신위원장 및 주요당직자를 임명했다.

혁신위원장에는 김용태, 개헌특별위원장 주광덕, 국가안보·북핵위기특별위원장 김영우, 조직부총장 윤한홍, 국민공감전략위원장 김승희, 국제위원장 유민봉 의원 등이며 인재영입위원장은 홍준표 대표가 맡았다.

지방선거기획위원회는 위원장에 홍문표 사무총장, 부위원장은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김명연·박대출 의원, 위원에는 박성중, 윤한홍, 송희경, 전희경, 김종석 의원,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등 10명으로 구성했다.

최고위원회에서는 또, 바른정당에서 한국당으로 복당한 22명 의원 전원을 당협위원장으로 확정했으며 이종혁 최고위원 지명직 후임으로 염동열 최고위원을 선임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에 대한 ‘제명’ 징계처분도 확정했다.

최고위는 특히, 지방선거 출마 및 제명을 이유로 최고위에 공석이 발생하더라도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6인 체제로 운영하기로 의결했다.

따라서 이철우·이재만 최고위원이 지방선거 출마를 사유로 사퇴하더라도 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염동열·김태흠·이재영 최고위원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대변인을 맡은 정태옥 의원은 고려대 법과대학 졸업, 행시 30회,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원내부대표와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번 당직 인선에서 당 대변인으로의 임명은 지난 원내대변인직을 수행하면서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정책논평과 대여투쟁 능력을 크게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옥 의원은 “원내대변인에 이어 당 대변인으로 임명받아 당직에 대한 역할이 보다 커진 만큼 어깨가 무겁다”며 “자유한국당이 보수우파를 재건하고 국민과 국익을 우선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당 대변인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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