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보경사 성보박물관이 최근 경북도로부터 제2종 박물관(전시관)으로 등록됐다.
포항 보경사 성보박물관이 최근 경북도로부터 제2종 박물관(전시관)으로 등록됐다.

박물관 등록번호는 경북 2017-10호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보경사 성보박물관은 ‘박물관과 미술관 진흥법’ 규정에 따라 제2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했다.

보경사는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와 적광전(보물 제1868호), 괘불탱(보물 제1609호), 승탑(보물 제430호), 서운암 동종(보물 제11-1호) 등 5개의 보물을 비롯한 각종 불교 문화재를 보유한 전통사찰로 지역은 물론 국가의 중요한 전통문화 자산이다.

보경사 성보박물관은 제2종 박물관으로 등록됨에 따라 앞으로 보경사 문화유산 전시와 더불어 소장 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 관리도 가능해졌다.

또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일부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제2종 박물관은 박물관 자료 60점 이상, 학예연구사 1명, 82㎡ 이상의 전시실, 수장고, 사무실, 도난방지시설 및 온습도 조절장치 등의 조건을 종합적으로 갖춰야 등록할 수 있다.

보경사 주지 철산 스님은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전시와 다양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박물관의 고유 역할뿐만 아니라 포항시의 문화관광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보경사 성보박물관 전시실
포항 보경사 성보박물관 전시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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