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국 전 문경시장
신현국 전 문경시장은 27일 “‘다시 한 번 경제도약, 일등농촌’을 위하여 내년 문경시장 선거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신 전 시장은 “지난 9일 가진 출판기념회 이후 지역 전통시장과 상가, 건설현장 그리고 농촌현장을 돌아본 결과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일자리가 줄어들고 새로운 건설현장이 사라지면서 시내 상권이 무너져 빈 점포가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올해(11월 말 현재) 1천200여 명 등 최근 3천여 명의 인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하루 2명씩 살기 힘들어 문경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농촌현장도 마찬가지로 공판장이 없어 안동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하소연, 오미자를 팔 길이 없어 오미자를 뽑아버렸다는 농촌 얘기에 마음이 무거웠다고 술회했다.

무엇보다 온천 하러 수안보로 상주 성주봉으로, 예천 등으로 간다는 얘기에 가슴이 아팠다고 설명했다.

신 전 시장은 무엇보다 시장 임기를 채우지 않고 중도사퇴한 것과 SM과 추진했던 영상문화복합도시 건설을 이루지 못한 것 등의 2가지에 대해 많은 후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가 되려면은 인구증가를 위한 학교와 기업유치, 그리고 잠재력과 경쟁력이 충분한 농산물부랜드화에 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공천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당방침에 따르겠다는 신 전 시장은 “죽기로 하여 문경경제 살리며, 죽기로 하여 다시 한 번 일등농촌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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