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전북대 박은성, 대상 영예

최근 청년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강협회가 개최하는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가 청년 취업의 등용문이 되고 있어 화제다.
최근 청년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강협회가 개최하는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가 청년 취업의 등용문이 되고 있어 화제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27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7년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모두 17개 대학 239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대 박은성 씨가 대회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박은성씨는 국내대회 우승 뿐 아니라 아시아 권역별 우승까지 차지해 내년 4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게 된다.

또한 금상에는 한양대 장동민 씨 등 2명이, 은상에는 영남대 장종관 씨 등 3명, 동상에는 경북대 박세혁 씨 등 15명이 각각 선정됐다.

스틸 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는 국내 유일의 철강기술 관련 대학생 대상 경연대회로, 세계철강협회가 운영하는 학습 포털사이트인 ‘Steel University’ (www.steeluniversity.org)에서 제공하는 철강제조 공정별 조업 시뮬레이션 모듈을 활용해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만 24시간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 경연공정은 전기로 2차 정련공정 시뮬레이션으로 이뤄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1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100만원, 금상 2명에게는 상금 각 70만원, 은상 3명에게는 상금 각 50만원, 동상 수상자 15명에게는 상금 각 20만원 등 총 69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특히 이번 대회의 수상자에게는 협회에서 지급하는 상금 이외에 회사 장학금 및 입사시 가점 등 철강업계에서 주는 혜택이 더욱 커 참가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실제 포스코는 은상 수상자 이상에게는 회사 장학금 지원사업 면접권을 부여해 장학금 수혜시 일정기준의 학점 및 어학 점수 를 따내면 입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대제철·동부제철 등도 금속관련 기술 및 연구개발분야 입사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세계철강협회가 스틸 챌린지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 참가자의 30%가 현재 철강업계에 근무할 정도로 스틸 챌린지 대회는 철강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협회는 회원사의 협조를 통해 스틸 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가 철강사 입사의 등용문이 되도록 혜택을 늘려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대상수상자 박은성 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철강 제조공정 및 요구 지식을 사전에 학습해 실제 철강업계입사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철강업체에 입사해 철강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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