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과제 38만건 발굴·개선···생산성·품질적중률 대폭 상승

포스코가 마이머신 활동을 통해 설비능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포스코가 현장의 설비경쟁력을 높이는 마이머신(My Machine) 활동을 통해 설비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마이머신 활동이란 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라는 5S 활동을 바탕으로 설비 문제점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설비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복원하는 활동을 말한다.

포스코는 지난 2006년부터 설비경쟁력이 곧 회사 경쟁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마이머신’ 활동을 적극 펼쳐왔다.

이를 통해 지난 12년간 포항과 광양 제철소는 1만 6천720개(포항 7천239·광양 1만6천720)설비를 대상으로 마이머신 활동을 펼쳐 약 38만 건의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시켜 생산성과 품질적중률을 대폭 높였다.

또한 5S를 기반으로 현장 설비특성에 맞게 활동범위를 선정하고, 직원들이 스스로 방법론을 학습하는 마이머신 활동을 추진했다.

마이머신 활동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설비고장은 현저하게 줄어들고 직원들의 설비지식도 향상됐다.

이와 함께 인재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현장직원 72%를 혁신 역량을 갖춘 QSS+개선리더로 양성하는 한편 혁신활동 최고 전문가인 QSS+퍼실리테이터(facilitator·조력자)도 373명을 배출함으로써 현장 스스로 혁신하는 선순환 체제를 구축했다.

이 활동은 포스코에만 그치지 않고 그룹사와 외주파트너사도 확산돼 포스코 그룹의 새로운 기업문화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2011년 마이머신 성과보상제를 도입해 마이머신 활동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킨 106개 외주파트너사(포항 58·광양 48)의 120개 과제중 성과가 뛰어난 81건에 대해 보상금 2억7천700만 원을 지급했다.

한편 포스코는 마이머신 활동을 현장 설비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고유의 기업문화로 체질화하기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해 표창하고 벤치마킹으로 연계해 전 공장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