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경상북도 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가 범국가적 총력 재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발생 가능한 모든 대규모 재난을 가상한 국가재난대비 종합훈련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5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시는 10월 30일 오전 토론훈련을 통해 재난발생에 따른 13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의 역할 및 임무를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당일 오후에 문경새재리조트에서 방화에 의한 대형화재와 산불 등 다중복합재난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한 경상북도 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경북도 평가에서 문경시는 사고에 대한 초기대응과 비상대응, 수습 복구에서 훈련 구성과 현장훈련 상황이 잘 구현됐고 유관기관·단체의 지원과 적극적 협조로 현장훈련 참가자들의 임무 숙달 정도가 높아 매뉴얼에 따른 조치사항들이 잘 이행됐다는 평가를 받은 것.

훈련뿐만 아니라, 지난 11월 1부터 3일까지(3일간) 문경시 자율방재단(단장 방인봉)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문경시지부(지부장 도기주)가 합동으로 시청 민원실 앞에서 소·소·심 체험 및 안전교육, 유사 시 필요한 생존배낭 전시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실시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윤환 시장은 “지난 훈련에서 재난관련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유기적인 협업체계로 위기대응능력을 한 단계 제고하고 재난대비태세 고양시키는데 크게 기여됐다”며,“앞으로도 훈련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시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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