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29일부터 이용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28일 섬진강휴게소에서 대중교통 환승시설(ex-HUB) 준공식을 개최했다.
환승시설에서는 고속버스 8개·시외버스 10개·시내버스 2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시내·시외버스 노선은 29일부터, 고속버스 노선은 1월 초부터 이용할 수 있다.
광주, 목포, 부산, 창원 등지의 이용자들은 이곳 버스 환승시설까지 고속버스를 타고 와서 광양·하동 지역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고 목적지로 갈 수 있게 됐다.
시설 설치 전에는 하동에 고속버스 터미널이 없어 하동 지역주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남해안 권역의 다른 지역을 왕래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이 있었다.
특히 고속버스 노선은 물론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다른 휴게소의 환승시설과 차별화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확장하고, 고객 대기소·화장실·도착안내시스템 등의 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또한 연간 이용 인원은 10만여 명, 1인당 약 1시간의 통행시간이 절감돼 연간 약 3억 원의 통행시간 절감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공관계자는 “영호남 교류확대를 위한 중심거점으로 역할도 기대된다”며, “고속도로에서도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의 주요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고속도로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