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그곳에 묵향이 그득하나니’ 주제

상생서원은 27~30일 경북 포항시 포항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그곳에 묵향이 그득하나니’란 주제로 상생서원 제1회 회원 작품전을 개최한다.
“문인화를 통한 로맨스 그레이의 삶 어때요?”

상생서원은 27~30일 포항시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그곳에 묵향이 그득하나니’란 주제로 상생서원 제1회 회원 작품전을 개최한다.

설립 3주년을 맞은 상생서원은 위덕대학교 평생교육원을 거친 회원 중심으로 구성된 서원. 매주 2회씩 회원들이 만나 문인화와 서예를 테마로 수련하는 지역 취미 모임이다.

회원 대부분이 60세 이상인 상생서원 회원들은 은퇴 이후에도 검버섯 무늬 진 손길에서 붓을 놓지 않고 매일매일 문인화 및 서예를 연마하고 있다.

송화웅 상생서원 회장은 “사회 일선에서 은퇴한 회원 대부분이 서원 활동을 통해 마음의 상생, 관계의 상생, 언어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모였다”면서 “이번 작품전을 통해 회원 상호간의 예술적 기운을 살려주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상생서원은 27~30일 경북 포항시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그곳에 묵향이 그득하나니’란 주제로 상생서원 1회 회원 작품전을 개최한다.
조현옥 상생서원 원장은 “오랫동안 취미로 노력해온 회원들이 삶을 예술로 성장시키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상생서원 문은 언제나 열려있는 만큼 다양한 분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경북도전, 죽농 서화전, 포항시 서예전, 영일만 서예전, 신라미술전, 양동국제 서예대전, 고운 휘호전 등에 출품해 수상한 회원들과 초대작가들도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설지 조현옥의 사우도를 비롯해 왕신 송화웅의 난, 섦암 김현호의 풍죽, 난정 이기문의 홍매, 원당 배준석의 홍매, 송정 임복연의 묵국, 심전 안남선의 포도, 솔네 이미경의 소나무, 우어 전광주의 감 등 문인화가 전시됐다.

또 혜담 이경원, 목언 이형동, 송님 박영숙, 청포 김옥련, 새녘 조숙희, 양촌 정태수, 오석 변용섭, 청은 김미자 등의 서화작품도 다수 전시됐다.

상생서원은 현재 경북 경주시 강동면 강동로 18번지에 위치해 있다. 회원 문의는 상생서원(010-4460-8543)으로 하면 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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