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내년 산자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선정
8개 읍·면 34개 리 총 554개소 대상 사업비 92억 원 투입

경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18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지난 9월 1차에 이어 26일 2차 공모에도 선정돼 국·도비 57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8개 읍·면 34개 리 총 554개소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 92억 원(국·도비 57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정부의 탈원전 시책에 발맞춰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으로 행복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클린에너지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공공시설·주택·상업(산업)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 융·복합시설 설치로 전기와 열을 생산, 해당 건물의 냉난방용, 온수용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추진한다.

개인별 자부담은 설치비의 10%로 태양광의 경우 총 설치비 약 950만 원 중 95만 원 정도 부담하며, 월 400kw전기를 사용하는 주택 기준으로 월 5만4천120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돼 2년 이내 자부담 비용을 회수하고 설비의 수명이 끝날 때까지 1천3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 이 사업을 통해 총 175억 원 정도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된다.

이번 공모(2차)에는 전국 46개 지자체 컨소시엄이 사업을 신청해 35개 지자체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경산시는 지자체별 사업비 기준 전국 2위로 최종 선정, 내년 11월 말 완료를 목표로 공공기관, 단독주택, 사회복지시설 등 554개소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시설을 시행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과 저소득층에 지원하고 에너지 복지실현을 위해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등과 병행,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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