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영천시장이 28일 경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이 내년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영천시 최초로 3선을 연임한 김 시장은 28일 경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북의 명예 지켜낼 불도저 야전사령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시장은 이날 “조국 근대화의 주역인 경북이 지난 국정농단 사태와 탄핵, 정권교체 등을 겪으며 꼴통보수 경북이 돼 버린 현실에 대한 비통함을 토로하며 국가적인 분열을 막지 못한 정치인은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무너진 경북을 이미지 쇄신과 재도약으로 희망의 아이콘으로 이끌 사람은 소통과 행정의 전문가이자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자신 뿐”이라고 밝혔다.

소통의 장인 제2 도민회의 구성, 북부권은 신 도청을 중심으로 한 명품신도시 건설과 바이오·백신·농생명 클러스터로 미래대비, 동해안권은 동해안 발전본부 제2청사 승격 등 도청이전 소외감 해소,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지진대비책 마련, 서부권은 21C형 새마을 운동 추진으로 숙명적으로 다가오는 4차산업 혁명 주도, 남부권은 글로벌 코스메틱을 중심으로 신한류주도, 항공과 말, 국방, 로봇산업 등 신주력산업 구축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경북형 일자리 계승, 세계로 뻗어 가는 명품 문화관광벨트 구축,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따뜻한 복지 추진 등 대한민국 경제, 문화, 사회 분야를 주도하며 Global경북으로 뻗어 나가 경북의 위상을 드높일 로드맵도 제시했다.

김 시장은 “봉급 전액 지역사회 환원, 도민만을 위한 봉사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 도지사는 정치적 자리, 자리 차지를 위한 싸움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강력한 추진력과 뚝심의 야전사령관 제가 300만 도민과 함께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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