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축하행사를 전 국민 축제로 승화시킨다.

시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성화 봉송을 축하하기 위해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성화 봉송 지역 축하행사를 연다.

이번 성화봉송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주제로 전국 17개 시·도, 136개 지역을 돌고 있다.

대구 성화봉송은 29일 달서구 계명대에서 시작하며 31일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마무리된다.

첫째 날인 29일 성화봉송과 함께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축하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타악그룹의 퓨전국악공연을 시작으로 성화봉송 동영상, 성화주자 도착 및 점화, 파트너사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시민의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달서 불꽃쇼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30일은 동구청 주최로 동대구역 광장에서 축하 행사가 열리는데 금호강을 레퍼토리로 하는 국악퓨전공연과 무형문화재인 공산농요를 개막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성화주자 도착 및 점화, 파트너사 축하공연, 동구 문화관광 홍보영상, 지역 출신 소프라노 이윤경씨의 오페라 갈라쇼를 폐막공연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31일은 250만 대구시민과 함께 2017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타종행사가 대미를 장식한다.

밤 10시 30분부터 무용·성악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지며 타종행사 이후에는 가수 이승철의 축하공연과 시가 준비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대구 성화봉송 축하행사는 지역 내 올림픽 붐을 조성하고자 시민들이 제3의 성화주자로서 성화안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성화 LED, 올림픽 깃발, 축하깃발 등을 배부된다.

이 밖에 올림픽 파트너사인 KT·삼성·코카콜라도 에어볼 소망적기, 가상현실 체험 등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개별 프로모션차량·부스를 운영한다.

추운 날씨 방한 대비책으로 삿갓 난로, 원적외선 난로, 로타리 난로, 바람막이 휴게부스 등이 설치된다.

박동신 시 관광과장은 “성화봉송로 축하행사는 내년도 전 국가적 메가 이벤트인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의 염원을 담고 있다”며 “시민들이 어느 때보다도 따뜻한 새해를 맞을 것을 기원하는 의미로 누구나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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