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6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어느덧 다사다난했던 2017년 정유년 한 해가 저물고 2018년 무술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6만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군정발전을 위해 열심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신 800여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새 정부의 출범, 반복된 고병원성 조류독감과 여름철 가뭄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과 정책의 변화 속에서도 우리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흔들림 없이 각자의 일터에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도 이루어 냈습니다.

우리군 예산은 6천억을 돌파하여 군 단위 전국 6위의 든든한 재정으로 빚 없는 살림살이를 마련하였으며, 4000억 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투자 유치함으로써 의성의 미래 산업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소멸위험 1위, 노령인구 전국 2위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농업정책으로 전국 4위의 귀농·귀촌 지역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통합브랜드 ‘의성眞(진)’ 개발과 연계한 지역농산물 해외수출 정책으로 연간 21만 불의 수출실적 거양과 함께 경상북도수출정책평가에서 최우수 군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시가지 도시경관 개선사업과 전선 지중화 사업, 읍면 공용 주차장과 회전교차로 설치 확대로 편리하고 살기 좋은 주거복지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어 모든 군민들에게 균등하고 유익한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장학재단설립과 장학사업 확대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문화예술 공연지원 확대를 통한 대도시와의 문화격차를 해소하였으며, 의성진(眞)스포츠 클럽의 국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민 생활체육 기반시설도 크게 확충하였습니다.

한발 앞선 선진행정과 군민중심의 군정을 추진한 결과 7년 연속 도정시책평가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하여 지난 한 해 56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존경하는 6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난 민선6기 3년 6개월은 의성군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든든한 초석을 다진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군정발전을 위한 기지개를 켜는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그동안 준비하고 설계한 기초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금년에는 민선7기가 새롭게 출발하고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의성군의 새로운 성장발전을 이끌어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술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꿈과 희망이 넘치는 활기찬 의성건설과 지역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올해의 군정추진 방향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현재 추진 중인 미래전략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면서 중·장기적인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성장 산업육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000천 억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동력을 불어 넣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4차 산업에 대응한 300억 원 규모의 ‘오소패딕 임플란트 산업허브 구축’ 사업과 10여 개 업체가 들어설 8만 평 규모의 봉양산업단지도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인일자리와 청년일자리 등 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과 함께 창업지원 허브센터 설치와 일자리정책 컨트롤타워를 구성하여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창출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의성전통시장 다목적센터 건립과 복합문화 공간 조성, 특화거리 조성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화사업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소상공인에 대한 융자금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과 청년CEO육성 등 청년 창업지원과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활동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소비감소와 상권위축에 따른 지역상권 회복을 위하여 ‘의성사랑 상품권 제도’를 적극 검토하여 침체되고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혁신적인 농산업 육성으로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농산물 공동브랜드 의성진(眞)브랜드를 활용한 전략적인 마케팅과 유통조직 확대지원으로 지역농산물에 대한 시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겠습니다.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2019년까지 자두, 산수유, 홍화 명품화 사업 등 지역 농업자원을 이용한 농업 6차 산업화를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ICT 스마트 팜 구축과 친환경 농업기반 확대로 농업생산 경쟁력을 제고 하고, 소비트렌드를 꿰뚫는 농업생산기반을 조성하여 혁신적인 농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옥산, 춘산, 가음 등 지리적 여건상 농업용수시설이 열악한 동부지역에 대해서는 47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다목적 농업용수 수계연결 사업을 추진하여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귀농·귀촌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과 농촌인력 중개센터 활성화로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업과 농업인 재해보험 지원으로 안정적인 영농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의성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보육환경 개선과 보육서비스 확대, 다문화 가족 통합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노후생활보장 등 수혜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 해 나가겠습니다.

보훈이 애국의 출발점이라는 인식으로 보훈수당 인상과 명예수당 지급범위 확대를 비롯한 국가보훈대상자의 예우강화와 보훈단체 운영비 지원확대 등 내실 있는 보훈시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장애인보호 작업장 건립 등 장애인 복지증진과 함께 금년 1월부터는 6개 권역별 맞춤형 복지통합서비스를 전면 시행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의성건강복지센터 운영 정상화로 보건복지의료 통합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마을경로당과 노인복지관과 등 어르신들의 여가시설에 대한 지원확대로 행복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습니다.

다섯째, 특색 있고 차별화된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금성산 고분군 복원 정비사업과 문화유적 분포 DB구축사업과 같은 중·장기적인 관광개발사업과 함께,

빙계 얼음골 관광개발 사업과 한국족보박물관 건립, 박물관 물놀이장 시설확충과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사업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2021년까지 추진계획인 의성종합체육관 건립과 체육공원조성 등 마을단위 체육시설 확충으로 모든 군민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확대 조성하겠습니다.

여섯째, 수준 높은 문화생활과 다양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상리동 어린이공원조성과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을 통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활동공간을 마련하고, 현대식 도립의성공공도서관 신축을 계기로 군립도서관과 연계한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군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 공연과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를 제공하여 대도시와의 문화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평생교육 홈페이지 구축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합 지원함으로써 군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접할 수 있는 군민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학생들을 위한 해외 어학연수와 교육지원 사업 확대 등 체계적인 장학 사업을 추진하여 의성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육성에도 적극 힘쓰겠습니다.

일곱째, 군민의 삶 달라지는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의성읍시가지 전선지중화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고향의 강 정비사업과, 아사천 정비 사업을 기간 내 마무리하고,

시가지 LED가로등 교체사업과 읍면지역 공용주차장 확대 설치를 비롯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창조적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을 통해 살고 싶은 생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상수도 급수관 교체와 급수시설 확충사업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군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물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하여 읍면성장 동력 마중물 사업을 추진하여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도시 재생사업을 추진 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6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14년 7월, 6만 군민과 함께 힘차게 출발했던 민선 6기도 어느덧 4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8백여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급변하는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변화를 통해 지역 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새로운 변화를 위한 혁신의 과정은 그리 쉽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능동적인 업무자세와 의식전환으로 우리 의성군 공직자들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은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의성의 모습도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다져놓은 성과와 전문화된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우리 의성의 새로운 발전과 미래를 위해 힘차게 도약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해 군정방향과 각오를 ‘馬不停蹄(마부정제)’로 정하고 새로운 마음과 다짐으로 군정을 이끌어 가고자 합니다.

馬不停蹄(마부정제)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800여 공직자 여러분들과 함께 땀 흘려 이룩해 온 지금까지의 성과(成果)에 안주(安住)하지 말고 의성의 새로운 발전과 6만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정진(精進)하자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무술년 새해에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 지방분권과 자주재정권 확보 등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추어 의성군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역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다져온 튼튼한 기초와 공직자 여러분들의 우수한 능력은 의성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6만 군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의성군이 경북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저 또한 새해 새아침 붉게 타오르는 태양과 같은 열정으로 6만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6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웃음소리가 나는 집에는 행복이 와서 들여다보고, 고함소리가 나는 집에는 불행이 와서 들여다본다’고 합니다.

무술년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웃음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2일 의성군수 김주수

김주수의성군수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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