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수청송군수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꿈과 희망이 가득한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복된 한 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지난해에는 탄핵정국에 이은 조기 대선과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에 따른 국내 경기 불안, 11월 포항 지진까지 그야말로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우리군 또한 지난해 봄, 긴 가뭄과 여러 가지 지역 현안사항과 관련된 민원 등 다양한 일들이 있었지만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군정 전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며 기쁨과 행복을 함께 하였습니다.

특히, 천혜의 자연자원 및 우수한 문화자산에 대한 군민의 높은 자긍심과 적극적인 열망에 의해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 청송’으로 인증받았고,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는 우리군 전역이 ‘국제슬로시티 청송’으로 재인증 받았습니다.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개최지라는 브랜드에 이어 세계적 관광브랜드 2개를 더 획득함으로써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

민선군수로서 3선인 저는 이제 임기가 6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청송군 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왔던 것처럼 남은 기간 마지막 날까지 저의 열정을 남김없이 쏟아 부을 것입니다.

2018년에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아름다운 동행을 위하여 군정의 6대 전략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농업인력의 고령화에 대응하고 ICT 기반의 첨단 농업을 이끌어갈 젊은 농업인 육성을 위하여 2030리더 창농자금과 청년농업인 영농정착금 지원을 통해 앞서가는 미래 농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나라를 위해 헌신·희생하신 고령의 참전 유공자 예우 및 명예를 높이기 위하여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예우수당을 인상 지급하고, 저소득 주민 복지증진사업, 장애인 복지사업, 희망복지 지원단 운영,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펼쳐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더불어 행복한 복지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맛과 멋이 있는 여행 일번지 청송을 만들겠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제슬로시티’라는 세계적 문화관광 브랜드를 청송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주왕산국립공원?세계지질공원 탐방안내소 설치, 신성계곡 공룡에코공원, 태행산 꽃돌 생태탐방로, 남관 생활문화센터, 옛편지 전시체험관, 청송 매화테마정원 조성, 청송도깨비 사과축제 등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겠습니다.

특히, 4차 산업시대의 중요 분야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청송군 관광통계 분석으로 우리군 주요 관광지에 대한 계절별 맞춤형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퍼스널 모빌리티 보급 등 앞서가는 관광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넷째,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육성하여 지역공동체 회복 및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고, 창업 인큐베이팅, 통합일자리지원센터 운영으로 청송의 숨겨진 일자리를 발굴하여 창업을 유도하는 등 청년 활력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다섯째, 주거환경 개선, LH임대아파트 건립, 도시계획도로 정비, 상?하수도 시설 확충,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으로 군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여섯째, 군민소통 창구인 ‘두드림’의 지속적 운영과 스마트폰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스마트폰 교육과 SNS 활성화로 양방향 소통을 확대하고, 군민과의 대화의 날 운영을 통하여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군정에 반영하는 등 군민중심 열린행정을 펼쳐 사람중심 소통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금년 6·13 지방선거에서 우리 군민의 현명한 판단으로 훌륭한 민선 7기 군수가 선출되어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더 발전역량을 발휘하고 전진해 나가는 것이 우리군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향우 및 동료 공직자 여러분!

다가오는 무술년 남은 임기동안 삶의 현장에서 군민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여러분 모두 소원 성취하시고,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18년 1월 1일 청송군수 한동수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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