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환 고령군수
존경하는 4만여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꿈과 희망이 가득한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충성심 많고 책임감 강한 황금개띠 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꼭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행운과 행복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입니다. 매 순간마다 일상의 행복에 감사하고 만족할 때 행운은 선물처럼 따라옵니다. 행운과 행복이 함께하는 뜻깊은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난 한 해 군정을 돌이켜 보면 유례없는 도전과 기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해부터 시작된 대구 민·군공항 통합이전, 봄 가뭄, AI, 구제역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위대한 고령군민의 저력과 하나된 힘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각 분야별로 쌓아 온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령군을 전국적으로 각인시킨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선정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김천~거제간 KTX 조기착공 △대구~광주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등은 대가야 부흥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2017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사업, 사단법인 고령군 관광협의회 발족, 대가야체험축제와 콫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의 성공적 개최로 지자체 최초 ‘국제관광대상’ 수상, ‘한국관광의 별’ 등에 선정되었습니다.

국지도 67호선, 국도 33호선, 월성~송곡간 광역도로 개통과 함께 다산 산업레져 연계도로, 동고령 IC 물류단지 진입도로, 성산·인안 산업단지 연계도로 등 3개소의 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을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외부기관 평가와 통계수치가 말해 주듯이 지역내총생산(GRDP) 5년간 평균성장률 경북도 1위, 경제총조사 사업체 증가율 경북도 3위,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 경북도 A+등급, 전국지자체평가 경북도 군부 2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최우수상 수상 등 지역경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들은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라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제, 무술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도 급변하는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 많은 도전과 기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와 모든 군민의 하나 된 마음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가야 고령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중단 없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2018년은 그동안 추진해 온 우리군 성장축인 낙동강 경제벨트와 대가야 문화벨트를 완성시켜 나가겠습니다.

다산·성산·개진·우곡면의 낙동강 경제벨트는 풍부한 공업용수, 편리한 교통, 대도시 접근성을 바탕으로 기존 5개 산업단지를 비롯해 동고령, 월성, 송곡, 열뫼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산업클러스터 형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대가야읍, 쌍림·운수·덕곡면의 대가야 문화벨트는 가야사 국정과제 선정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대가야의 역사문화 자원에 고령군의 독특한 인프라를 더해 관광산업을 완성하고, 궁극적으로 지역 내에서 놀고, 먹고, 일할 수 있는 자족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도전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룰 수 없습니다. 4만여 군민 여러분과 저를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확고한 신념과 주인의식이 발휘될 때 비로소 그 꿈은 이루어 질 것입니다.

‘작은 이슬방울들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말처럼 우리가 흘린 땀은 변화의 밑거름이며 이러한 땀이 모여 고령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리라 생각하면서, 올 한 해도 분야별 주요 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창출로 ‘삶이 풍요로운 고령경제’를 만들겠습니다.

2018년에도 고령경제 성장은 멈추지 않습니다. 동고령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개진 열뫼지구, 다산 월성지구에 조성중인 신규 산업단지와 고령 오곡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로 낙동강 경제벨트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최적의 교통여건을 바탕으로 광역물류유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동고령 IC물류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첨단의료산업과 특화산업 육성으로 지역산업의 다변화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풍부한 중소기업 지원 시책, 지역내 소상공인 지원, 고령대가야시장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서민생활에 웃음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둘째, 대가야 문화관광의 완성으로 ‘열정이 가득한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2018년은 대가야 문화관광을 완성하는 해입니다. 가야국역사루트 재현단지가 모습을 드러내면 기존 대가야 문화관광 인프라와 함께 대가야 관광단지가 형성되어 고령은 가야국 역사관광 거점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도립국악단, 군립가야금연주단을 비롯해 청소년에서 어르신에 이르는 다양한 가야금 연주층과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의 문화·경제 교류로 세대와 세계를 뛰어 넘는 국악도시 고령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생활이 축제고 축제가 생활인 고령은 (사)고령군관광협의회를 통해 대가야체험축제와 콫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대가야문화누리를 중심으로 군민생활에 여유를 더하는 생활문화시대를 열어 갈 것입니다.

셋째,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도시조성으로 ‘사람중심의 안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편리한 도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운수면~성주군 용암면 구간의 국지도 67호선 확장사업, 지방도 905호선 확장사업, 대가야관광순환도로 정비사업, 도시계획도로와 회전교차로의 확충으로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CCTV통합관제센터, 도시가스 공급 확대 운영과 군민생활 기초인프라 확충으로 안전한 정주여건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대가야읍 지산3리와 다산면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 도시경쟁력을 회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정부국정과제인 김천~거제간 KTX 조기착공, 대구~광주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대구산업선 등 광역 SOC 건설에 주력하여 고령군의 역사(驛舍)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한발 앞선 경쟁력으로 ‘살기좋은 미래농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25 고령군 농업·농촌 종합발전계획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창조적 마을만들기사업 등으로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미래농업을 준비해 누구나 살고싶은 희망농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농·축산물 유통의 조직화와 규모화를 위해 통합마케팅 조직 강화, 직거래 활성화로 신선한 우리 농·축산물이 제 값을 받고 가치를 인정받는 유통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지역 5대 특화품목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애플수박, 한라봉과 같은 새로운 소득원 개발로 안정적인 미래농업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산림자원 개발로 휴양공간 확충과 함께 산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고 경쟁력 있는 축산환경 구축으로 환경과 조화되는 상생축산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365일 36.5도의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복지는 우리 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투자입니다. 대가야희망플러스 사업의 확대 운영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한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이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현장중심의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출산과 보육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젊은 여성들이 모이는 도시, 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생산적인 복지 실현을 위해 저소득층과 장애인들의 자활·자립기반 조성, 어르신들의 여가문화를 통한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사회정착 지원 등 군민 누구라도 건강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계층별 맞춤형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군민이 주인되는 ‘소통하는 열린행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열린 행정은 계속됩니다. 군민의 평생교육을 위해 대가야문화누리와 읍면 행복학습센터를 중심으로 자아실현의 기회제공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소년 국제교류사업, 대가야교육원 운영 개선, 장학사업, 행복기숙사 운영 등의 교육여건 개선으로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육성에 힘을 쏟겠습니다.

다산면 행정복합타운과 개진면 행정복지센터 건립으로 군민들에게 더 가깝고 더 편리한 행정은 물론 문화, 복지, 보건, 치안 등이 어우러진 복합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현장행정과 주민참여를 통해 군정을 운영하고 군민의 입장에서 군민이 공감하는 행정문화를 위해 기준과 원칙이 바로서는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18년에도 우리 앞에는 풀어야 할 과제와 넘어야 할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면 어떠한 산도 넘을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어려움이 많을수록 서로 단결하고 분발해 부흥 시킨다’는 다난흥방(多難興邦)의 말처럼 고령 발전의 토대는 함께하는 군민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군민여러분의 열정과 지혜가 모이면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들은 군민이 주인이다는 사명감으로 군민의 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는 공감과 감동의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고령 군정의 시작과 끝은 항상 군민입니다. 군민 여러분도 대가야의 힘찬 비상을 위해 변함없는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다시 시작되는 새해, 바라는 꿈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 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1일 고령군수 곽용환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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